'스케치북' 유희열 "20주년에도 야한 농담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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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MC 유희열 (KBS 제공)

 

5주년을 맞이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의 진행자 유희열이 10년 후에도 야한 농담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근처 카페에서 진행된 '스케치북'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스케치북' 10~20주년에도 걸그룹이랑 야한 얘기를 할 수 있는 MC가 됐으면 좋겠다"며 "더 나이가 먹었을 때, 그 때가 더 짖궂고 아저씨처럼 동시대에 있는 음악을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소에는 가수들이나 제작진 뒤로 숨어서 전달자 역할을 하지만 특집 때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다"면서 "5~10년 후 PD가 바뀌어도 저는 여기에서 객관적인 시선을 갖는 태도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음악인이어서 제게 이런 영광스런 자리가 주어졌다"며 "'스케치북'이라는 소통창구를 제 프로그램만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섭외나 선곡 이런 것들을 객관적으로 조언해줄 수 있는 위치를 파악 중이다. 음악인으로서 객관성을 유지해 줄 수 있는 고마운 장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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