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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 광장에 누워 토스카나의 햇볕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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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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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타일투어의 루체이탈리아, 토스카나 자동차여행 소개 ②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싱그러운 초록빛이 펼쳐져 있는 완만한 구릉지대로 이루어진 이탈리아 중부지역인 토스카나에는 시에나, 피렌체, 산 지미냐노 등 이탈리아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이 흩어져 있다. 다채로운 모습의 도시들과 도시 사이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담으려면 자동차 여행이 제격이다.

유럽 맞춤 여행 전문 여행사인 엔스타일투어의 이탈리아 전문 브랜드인 루체이탈리아에서 토스카나에서 꼭 방문해야 할 도시를 추천한다. 이번 회에서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을 가진 중세도시인 시에나와 토스카나 언덕 위에 성벽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탑의 마을' 산 지미냐노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토스카나의 수도인 피렌체에서 남쪽으로 약 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시에나는 토스카나의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에트루리아인이 건설한 도시 중 하나다. 고대부터 유구한 역사가 이어진 도시지만 고대의 흔적은 거의 남아있지 않고 현재는 중세시대의 건물이 가득하다. 특히 시에나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그 역사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아름다운 중세 건물로 둘러싸인 부채꼴 모양의 캄포 광장은 시에나의 상징으로 팔리오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캄포광장은 정면의 푸블리코 궁전(Palazzo Pubblico)을 향해 비스듬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데 경사진 광장의 바닥에 자리잡고 토스카나의 햇볕을 즐기는 여행자들의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캄포광장에서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우아한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는 푸블리코 궁전과 하늘을 향에 시원스레 솟아있는 만자탑(Torre del Mangia)이다.

푸블리코 궁전은 현재 미술관으로 활용이 되고 있으며 궁전에 부속된 종탑인 만자탑에 오르면 부채꼴 모양의 캄포 광장과 시에나 시내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좁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만자탑은 한번에 최대 25명씩 올라갈 수 있으며 입장시간이 일찍 마감되기 때문에 서두르는 편이 좋다.

또한 캄포 광장에서 구시가 골목을 지나 언덕 위에 위치한 대성당은 은은한 붉은 빛과 초록빛 등의 다양한 색을 가진 대리석으로 치장돼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외관으로 놓치지 말아야할 명소다.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토스카나 언덕 위에 성벽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탑의 마을인 산 지미냐노 (San Gimignano)는 시에나와 마찬가지로 고대 에트루리아인이 건설한 도시다. 영국의 캔터베리에서 시작해 프랑스, 스위스를 거쳐 이탈리아 로마까지 연결되는 순례자의 길인 '프랑스로부터 오는 길(Via Francigena)'위에 위치해 고단한 순례자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거점이었다.

산 지미냐노는 흑사병이 유럽전역에 영향을 끼치기 전인 1348년까지 가장 번성하였으며 한때는 70개가 넘은 탑이 마을 곳곳에 세워져 있어 '탑의 마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두오모 광장에 위치한 팔라쵸 코뮤날레 궁전(PALAZZO COMUNALE)은 현재 시립 미술관으로 쓰이지만 지난 1311년에 지어진 마을에서 가장 높은 탑을 보유하고 있다. 54m의 높이인 이 탑의 꼭대기에 오르면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토스카나의 풍경과 산 지미냐노의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꼭 한번 오르기를 추천한다.

취재협조=엔스타일투어(02-578-5843/www.nstyle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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