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네덜란드 축구, 18년 만에 '반(van)'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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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성을 가진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는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상할 수 있을까? 네덜란드에서는 '반(van)'씨가 그렇다.

네덜란드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 가운데 '반'씨 성을 가진 선수가 유독 많다. 마르코 반 바스텐, 뤼트 반 니스텔루이, 에드윈 반 데사르, 마르크 반 봄멜, 로빈 반 페르시 등이 대표적이다. '반'은 출신지 혹은 가문을 뜻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렇다면 네덜란드의 A매치 경기에서 '반'씨 성을 가진 선수가 뛰지 않은 경우가 있었을까. 있었다. 1996년 중국과의 A매치 경기에서 '반'씨 선수는 한 명도 뛰지 않았다.

네덜란드 축구에서 18년 만에 처음으로 잠시나마 '반'씨가 사라진다. 24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칠레와의 B조 최종전에서 팀내 유일한 '반'씨 선수인 로빈 반 페르시가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A매치 경기에서 성이 '반'으로 시작하는 선수가 뛰지 않는 것은 1996년 중국전이 마지막이다.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었고 데니스 베르캄프, 아론 빈터, 클라렌스 시도르프, 미카엘 라이지거 등이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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