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스페인 '태양의 해안' 도시, 네르하를 만나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14-06-19 10:02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투리스타, 스페인으로 떠나는 자동차여행 소개 ⑮

(사진=투리스타 제공)

 

차창 밖으로 강렬한 햇살과 눈이 시리도록 푸른 지중해의 물결이 펼쳐진다. 마치 프랑스 코트다쥐르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해안. 스페인 남부의 '코스타 델 솔(태양의 해안)'은 쉽사리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으로 빛난다.

코스타 델 솔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지중해와 닿아있는 해안을 일컫는다. '지브롤터(Gibraltar)'에서 시작해 말라가, 그라나다 등 각 도시를 거쳐 알메리아까지 쭉 이어진다. 연중 300일 이상 쾌청한 날씨와 풍부한 햇볕으로 인해 해안을 따라 수 많은 해수욕장이 늘어서 있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휴양지다.

전망 좋은 고급 리조트 시설과 아름다운 골프장도 사계절 내내 휴양객을 끌어당기며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순위에 코스타 델 솔을 올리는데 기여한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코스타 델 솔 중에서도 동쪽 끝 부분에 위치해 있는 네르하는 대표적인 관광·휴양 도시로 '유럽의 발코니'라 불린다. 각종 수상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는 네르하의 '부리아나 해변'에서 10여분 정도 걸으면 실제 발코니와 흡사하게 바다로 돌출된 독특한 모양의 절벽을 만날 수 있다.

절벽 위로 '유럽의 발코니(Balcón de Europa)'라 이름 붙은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지중해와 해안선은 절로 감탄할 만큼 아름답다.

네르하 시가지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네르하 동굴'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네르하 동굴은 길이가 5km에 달하는 거대한 종유굴로 기원전 2만5000년경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유골과 생활 흔적, 벽화 등이 발굴·전시되고 있다. 동굴에 들어서면 거대한 종유석과 석순이 장관을 이루며 동굴 안쪽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원형극장'에서는 정기 음악회가 개최된다. 스페인에서도 역사적 예술적으로 중요함을 인정받는 관광명소로 고고학적 가치도 큰 동굴이니 가급적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네르하가 속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은 중세까지 이슬람 왕조의 지배를 받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때문에 이슬람 문화와 이후 기독교 문화가 공존하면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맞춤여행 전문 투리스타 관계자는 "네르하에서 화려한 파라도르(스페인 국영 호텔)는 기대할 수 없지만 경제적인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고 해변이 가까워 인기가 많으니 숙소는 미리 예약해 두는 편이 좋다"며 "특히 저녁 무렵 베란다로 나서면 불그스름하게 노을지는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재협조=맞춤여행 전문 투리스타(02-546-6644/www.turista.co.kr)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