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체내 공기오염물질 배출"<美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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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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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가 체내에 들어온 공기오염물질의 배설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교수 존 그루프먼 박사는 브로콜리를 매일 반 컵 정도 먹으면 공기오염 물질이자 발암물질인 벤젠과 아크로레인을 체내로부터 신속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공해가 심한 산업도시 상하이(上海)에서 북쪽으로 약 90km 떨어진 농촌지역에 사는 21~65세 주민 291명(남성 62명, 여성 2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그루프먼 박사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12주 동안 브로콜리의 주성분인 글루코라파닌과 설포라페인 가루를 탄 음료와 타지 않은 음료를 각각 마시게 하면서 소변과 혈액검사를 통해 벤젠과 아크로레인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브로콜리 그룹은 실험 첫째 날부터 벤젠 배설량이 대조군에 비해 61% 증가했고 이러한 큰 폭의 배설량 증가는 12주 내내 지속됐다.

아크로레인의 배설량도 대조군에 비해 23% 많았다.

이는 설포라페인이 세포의 환경독소 제거 능력을 높이는 NRF2 신호분자(signaling molecule)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그루프먼 박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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