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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양산시장 "고리원전 안전, 정부발표 믿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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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한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이 고리원전 재가동 논란과 관련해 "안전하다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9년 동안 더 연장해 사용하는 것이다"며 정부와 한수원 발표를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로의 통합논란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다음은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제작 손성경 PD)과의 인터뷰 전문.

■ 방송 : FM 106.9MHz (17:05~17:30)
■ 진행 : 김효영 경남CBS 보도팀장
■ 대담 : 나동연 양산시장


김효영 : 나동연 양산시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나동연 : 네 안녕하십니까. 양산시장 나동연입니다.

김효영 : 먼저 재선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소감부터 한 말씀 해보시겠습니까?

나동연 : 우선 6.4 지방선거에 재선의 영광을 안겨 주신 양산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요. 5기에서 6기까지 양산 시정에 대한 책임을 맡겨주신 시민들에게 재선된 시장으로서 큰 책임을 느끼면서 무한한 신뢰를 우리 시민들에게 보내고자 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면서 우뚝 선 양산을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

김효영 : 다시 취임하기까지 10여일 정도 남았는데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나동연 : 저는 지방선거를 마치자 마자 6월 5일부로 업무 복귀를 바로 했습니다. 현안 문제도 있고 해서요. 2개월 정도 직무정지된 상태다 보니까 그동안 업무를 챙기지 못했던 부분을 바쁘게 챙기고 있고, 특히 그동안 세월호 참사로 인해서 안전에 대한 위기 의식이라던지 이런게 국민들의 뇌리에 뿌리 박히게 되고, 그래서 우리 지역의 위험한 지역에 현장 점검도 하고 또 관리자들과 함께 체크도 하고, 현업을 챙기고 있습니다.

김효영 : 이번 선거가 어려웠나요? 쉬웠나요?

나동연 : 저를 포함해 4명의 후보가 나왔는데, 제가 54%를 상회하는 득표를 했습니다. 결과로 보면 2만 표 정도 차이가 났는데요. 그렇게 봤을 때는 수월한 선거였다고 보이지만, 과정에 세월호 참사도 있었고 특히 새누리당에 대한 여러가지 역풍이 세월호 참사와 연관시킨 이런 부분이라던지,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마타도어라던지 이런 부분에 대해 수성하는 입장이다보니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면 어려웠던 그런 선거였다고 봅니다.

김효영 : 양산은 경남이기도 하지만, 부산하고도 인접해 있지 않습니까?

나동연 : 그렇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해하고도 인접해 있으니까 야당에서도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김효영 : 이야기가 나온 김에 여쭤보죠. 김해는 부산 편입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일부 정치인들 사이에서. 시장님 보시기에 양산의 부산 편입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나동연 : 사실은 정치인들이 큰 혼돈을 하고 있는 부분중에 하나인데요. 현행법상 광역시안에 자치시가 들어갈 수 없도록 돼 있죠. 이를테면 부산광역시 양산시 이게 안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인위적으로 편입을 하려고 했을때는 통합의 이런 형태가 되는데, 양산구가 되던지 양산군이 되던지, 김해구가 되던지, 김해군이 되는 이런 형태거든요. 이것은 현행법상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특히나 자치권을 보장받고 있는 자치시로서는 이것은 어불성설이고, 큰 틀에서 부울경의 통합으로 이렇게 갔을 때 양산시는 자치시로서의 자치권을 우리가 가지고 가는 것은 가능해도 현재 경남 양산시에서 부산광역시 양산시는 있을 수가 없죠.

김효영 : 그러면 이런 주장을 끊임없이 제기하는 사람들은 어떤 목적이 있을까요?

나동연 : 인구 유입이 양산 같은 경우 부산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부산광역시 소속의 양산시가 된다면 좀 어떤 광역 시민들로서의 이런 판단의 오류를 일으키도록 하는 것이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의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김효영 : 7월부터 민선 6기가 시작되면 어떤 현안부터 챙겨보실 계획입니까?

나동연 :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무엇보다 안전한 양산을 만드는데, 특히 안전을 시정의 목표에서 최우선으로 할 것입니다. 우리 시는 그동안 안전 부분에 관해서는 시민들의 의식에서부터 기본과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이렇게 해 온 것이라던지, 우리 행정이 표방하는 것이 정도 행정입니다. 재난에 대한 위험 이런 것도 시민들의 의식에서부터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안전한 양산을 만들어 나가도록 할 것이고요. 특히 안전에 관계되는 기관들이, 민관군경을 망라하는 통합안전거버너스라고 할까, 이런 통합 기구를 만들어서 안전한 양산을 만들어 나갈 메뉴얼도 만들고 그렇게 관리해 나갈 것이고요.

그리고 일자리 창출, 이것이 올해 2014년 들어오면서 우리 시에서는 시정의 화두로 삼았습니다. 어젠다를 일자리 창출에다 두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더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그래서 관내에 유수한 기업들을 유치한다던지,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총력을 다 기울여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이런 시정을 펼칠 계획입니다.

김효영 : 안전을 맨 앞에 두시는군요. 그런데 인근에 고리 원전이 있지 않습니까?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동연 : 고리 원전은 이미 한수원을 비롯해 산자부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안전하다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9년 동안에 걸쳐서 더 연장해 사용하고 있는 이런 기반시설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한수원 사태라던지 이런 건으로 해서 일부에서는 정치적으로 접근하면서 마치 어떤 위해한 시설인것처럼 접근하고 있는 이런 부분이 저는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고요. 안전한 시설로 만들어서 안전하게 해나가는 그런 기반 시설아니겠습니까?

김효영 : 일단 정부의 발표를 믿고 더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감시하면 된다?

나동연 : 네 그렇습니다.

김효영 : 도로 시설 확충도 시급하죠?

나동연 : 그렇습니다. 현재 저희들이 국가지원 지방도라던지 국도 부분에 대한 예산 편성이 국도비의 SOC쪽에 사업 예산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복지예산 분야가 커지다 보니까. 예정됐던 스케줄에 맞춰서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지방도라던지, 국도의 경우가 그렇고요. 그래서 민선 6기가 들어가자마자 중앙부처를 비롯해서 도 쪽으로 예산 확보 노력을 통해 이런 기반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효영 : 민선 6기 나동연 시정의 공약은 무엇이었습니까?

나동연 : 우리 시민들이 요구하는 지역의 현안 사업들을 챙기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고요. 민선 5기에서부터 추진해왔던 신뢰받을 수 있는 정도행정의 구현입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갈 것이고요. 앞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안전한 양산을 구현해 나갈 것이고, 일자리 많이 만들수 있도록 관내에 유수한 기업들을 많이 유치함과 아울러 시민들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는 무엇보다 우선한 공약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효영 : 지금 양산 인구가 얼마나 됩니까?

나동연 : 29만 명 입니다.

김효영 : 30만 명 밑이군요.

나동연 : 연말가지 30만 명을 목표로 해서 지금 모든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 시장님 재임 기간동안 목표로 하는 인구 수가 있습니까?

나동연 : 임기 끝날 때까지 35만 명까지는 해야지만, 이게 사실은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이 사회학자들이 보는 견해가 인구 30만명에서 35만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행정 기구의 편성도 그렇고요. 그래서 시가 자족도시로서의 확실한 기틀을 만들 수 있도록 임기 내 이뤄나갈 것입니다.

김효영 : 조직 개편도 하실 계획이십니까?

나동연 : 네 그렇습니다.

김효영 : 어떤 방향이죠?

나동연 : 우선 정도행정과 청렴을 정착시킬 수 있는 조직, 안전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조직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고요. 시민 권익을 담당할 부서, 특히 중앙 부서에서 규제 개혁을 대통령께서 강하게 부르짖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런 시민들의 소리를 담을 수 있는, 시민 권익 담당을 신설하려고 합니다. 연내에 조직 개편을 통해서 시민들이 우리 시정을 보더라도 원활하게, 불편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김효영 : 선거 때는 야당, 무소속 의원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셨는데, 이제 취임을 하시면 경남 뿐만아니라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장과 사실 경쟁관계 아니겠습니까? 나동연 시장은 어떤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나동연 : 본인의 대한 평가를 자신보고 하라고 하는게 그렇지만, 무엇보다 합리적인 사고를 저는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새누리당, 전신 한나라당 이렇게 계속 정치적인 정체성을 새누리당과 해왔습니다만, 저는 현업에 들어가서 행정을 볼 때는 모든 우리 시민들을 바라보는 시민당입니다. 시민당 소속의 정치인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의회도 이번 같은 경우 야당 의원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기초지자체의 정치는 생활정치입니다. 모두가 우리 시민들을 위한 그런 시민당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정치적인 합리성을 부여해서 시민들을 위한, 모두가 힘을 합칠 수 있는 그런 쪽의 정치적 합리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제 장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김효영 : 4년 후에 나동연 시장은 어떤 평가를 받고 싶습니까?

나동연 : 진심으로 목민관으로서의 자세를 견지하면서, 목민관이 갖춰야 될 덕목, 청렴을 가장 기본으로 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그러면서 시민들을 통합을 시켜낸 이런 시장이었다 이런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김효영 : 끝으로 양산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나동연 : 29만 시민여러분, 민선 5기 때 우리가 펼쳐왔던 시정에 대한 신뢰를 다시금 저에게 책임을 맡겨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펼쳐질 민선 6기에서의 이런 부분에서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 시민 여러분들과 더 신뢰받을 수 있는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며, 우뚝 서는 양산으로 이제는 힘찬 성장을 해 나갈 시정을 함께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9만 시민 여러분, 방송을 통해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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