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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벨기에 흔들흔들…말다툼에 부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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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속한 H조 최강 벨기에가 흔들리고 있다.

AFP통신을 비롯한 몇몇 외신들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모지다스크루지스에서 열린 벨기에 훈련 소식을 전하면서 "훈련 도중 로멜루 루카쿠와 케빈 미랄라스가 언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루카쿠와 미랄라스는 모두 공격수다. 이날 훈련에서도 서로 공 소유를 놓고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쳤다.

또 다른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가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미 공격수 크리스티앙 벤테케가 부상으로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 가운데 루카쿠와 미랄라스는 언쟁을 펼쳤고, 오리기는 다치면서 벨기에는 제대로 된 공격진을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밖에 측면 공격수인 케빈 더브라위너도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고, 수비수 토마스 페르말런도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저런 악재가 겹치고 있지만, 정막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담담하다.

빌모츠 감독은 "지나친 것이 차라리 낫다.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리기와 더브라위너도 18일 열리는 알제리전까지는 부상에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빌모츠 감독을 담담하게 만드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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