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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슬럼프의 끝은 어디인가 '6월 타율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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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2, 텍사스)가 모처럼 출루에 성공했지만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좀처럼 타격 부진을 씻지 못하고 있다.

추신수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6푼에서 2할5푼대(.256)까지 떨어졌다.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 6월 들어 추신수는 27타수 1안타 타율 3푼7리에 불과하다. 한때 3할7푼까지 올랐던 타율은 시즌 초반인 4월 5일 탬파베이전 2할1푼4리 이후 가장 낮다.

그러나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두 번 출루했다. 15타수 만에 나온 출루로 출루율 3할9푼5리는 유지했다.

1회 2사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풀 카운트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 카운트 2-2에서 다소 낮은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면서 볼넷 기회를 잃었다.

하지만 3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지난 6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15타수 만의 출루였다.

1-5로 뒤진 6회는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우완 톰 콜러의 시속 150km 빠른 공에 오른 종아리를 맞고 다시 1루를 밟았다. 시즌 10호 몸에 맞는 공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 타자들의 안타와 볼넷 때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희생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4득점,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추신수는 이후 7, 9회는 연속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도 7회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뒤 8회 연속 실책으로 다시 2실점, 8-5로 졌다. 31승34패로 5할 승률을 여전히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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