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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5이닝 1자책에도 '패전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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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산하 트리플 A 노포크에서 뛰는 윤석민(28)이 호투에도 패전을 안았다.

윤석민은 11일(한국 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산하 더럼 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의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팀이 실책으로 역전 점수를 내준 데 이어 타선 침묵으로 1-4로 지면서 윤석민이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6패(2승)째다. 평균자책점을 5.86에서 5.54로 낮춘 데 만족해야 했다.

출발은 좋았다. 윤석민은 1회를 공 7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다만 1-0으로 앞선 2회 동점을 내준 게 아쉬웠다. 2회 선두 타자 미키 마투크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지난달 5일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전 이후 8경기 연속 피홈런이다.

하지만 윤석민은 이후 7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견고함을 유지했다. 4회 1사 후 콜 피게로아에게 1루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마투크를 외야 뜬공으로 잡는 등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 역전 실점도 아쉬웠다. 실책으로 내준 점수였다. 선두타자 저스틴 크리스티안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은 윤석민은 후속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크리스티안의 3루 도루 때 포수 브라이언 워드가 악송구하면서 결승점을 헌납했다.

윤석민이 후속 타자를 2루 뜬공으로 잡아내 역전 실점은 비자책이 됐다. 윤석민은 5회를 마무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노포크는 8회 2점을 더 내주며 패배를 안았다. 더럼 불스 한국인 내야수 이학주는 출전하지 않아 한국인 투타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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