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금수원에 진입해 대강당을 수색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의 유병언 전 회장 찾기가 본격 시작됐다.
11일 오전 8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안성 금수원에 재진입한 검찰과 경찰은 현재 경찰 기동대 등 60대 중대 경력 5천여명을 동원해 금수원 일대를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
검찰 수사관 2명과 경찰 기동대 400여명은 이날 오전 8시 15분쯤 정문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뒤 금수원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이 제시한 영장을 꼼꼼히 읽은 구원파 이태종 임시 대변인은 "검찰의 영장이 정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병언 신도를 우리가 보호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당당하게 법 집행에 응하자"며 신도들의 협조를 구했다.
일부 신도들은 "억울하다"며 반발했지만 큰 충돌 없이 경찰에 길을 터주며 영장 집행에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