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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간판' 포항 이명주, 중동 알 아인으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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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의 이명주 (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해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한국 프로축구 최다 연속경기 공격포인트 신기록(10경기)을 달성하며 주가를 끌어올린 포항 스틸러스의 간판 스타 이명주(24)가 중동 무대에 진출한다.

포항은 9일 이명주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인 구단으로 이적하며 이날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은 알 아인과 이명주의 이적에 합의했고 세부적인 계약 조건 조율만 남기고 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K리그 역사상 최고 수준인 약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의 유소년 팀 출신인 이명주는 2012년 포항 구단에 입단해 단기간에 프렌차이즈 스타로 성장할 입지를 굳혔다. 데뷔 첫 해에 신인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7골 4도움을 기록해 포항이 정규리그와 FA컵을 석권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이명주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에도 포함됐다.

또한 올 시즌에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11경기에서 5골 9도움을 올렸다. 10경기 연속 득점 혹은 도움을 기록해 역대 K리그 최다 연속경기 공격포인트 신기록도 세웠다. 포항은 이명주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에도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명주는 지난 해 홍명보호의 부름을 받고 브라질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알렸으나 최종 엔트리에는 선발되지 못했다.

이명주가 이적할 예정인 알 아인은 지난 2012-2013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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