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양정2동 제1투표소. (부산CBS / 강민정 기자)
전국적 관심사가 된 부산시장 선거는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면서 무엇보다 투표율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초박빙의 부산시장 선거. 어느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현 상황에서 일차 관전 포인트는 투표율이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부산지역 유권자의 8.9%인 26만 여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최하위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사전투표만으로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지난 1995년 제 1회 지방선거 이후 부산지역 투표율은 줄곧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2회 때부터는 50%를 넘긴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경우 사전투표의 영향과 박빙의 시장 선거에 대한 관심 등으로 50% 중 후반대의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을 경우 여당에, 반대의 경우에는 야당에 불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새누리당 서병수, 무소속 오거돈 두 후보 캠프에서는 투표율이 50% 아래이거나 60%를 넘을 경우 유불리를 판단할 수 있지만, 현재 예상되는 55~60% 사이 투표율이 나올 경우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대별 투표율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선거 막판 박근혜 마케팅을 통해 50대 이상 유권자를 끌어내려 한 서 후보 측과 세월호 참사 정부 책임론을 놓고 30~40대의 표심을 자극한 오 후보 측 중 어느 쪽의 전략이 힘을 발휘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이니만큼 유권자들은 반드시 투표장을 찾아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부산시장선거. 이제 선택은 유권자들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