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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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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타지서 한국 음식으로 기 살리기 노력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마이애미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는 축구대표팀은 소갈비와 김치찌개 등 한식을 먹으며 빠른 현지 적응에 나섰다. 황진환기자

 

소갈비에 김치찌개까지. 역시 태극전사들의 기 살리기에는 우리 음식 만한 것이 없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미국 마이애미에서 최종 전지훈련을 하는 축구대표팀의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우리 음식이 확실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무려 21시간의 장거리 이동 끝에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한 선수들은 닭볶음탕과 소갈비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이동하는 동안 아무래도 평소 먹던 대표팀 식단보다 부실한 식사를 해야 했던 선수들의 체력 보충을 위한 특별식이었다.

이튿날에도 선수들에게는 깜짝 선물이 배달됐다. 대표팀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김형채 조리장이 덥고 습한 마이애미의 익숙하지 않은 날씨에 적응하는 선수들을 위해 돼지고기와 두부를 듬뿍 넣은 김치찌개로 입맛 살리기에 나섰다.

경기 전에는 가벼운 된장국으로, 경기 후에는 매콤한 김치찌개로 컨디션 조절을 돕는 그는 장시간 비행으로 지친 선수들을 위해 예고 없이 김치찌개를 밥상에 올렸다. 평소 다양한 메뉴 중에도 찌개 요리에 특별한 맛을 내던 김 조리장의 김치찌개는 오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의 밥 도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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