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차두리, 차범근 해설위원 (SBS 제공)
SBS 월드컵 방송에 합류한 차두리 해설위원이 차범근 해설위원보다 좋은 해설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 위원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2014 브라질 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갑작스럽게 SBS 해설위원으로 한 달간 일하게 됐다. 축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 위원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김남일, 이영표, 안정환, 송종국과 해설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에 대해 "KBS 이영표 해설위원과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표 형이 'MBC는 잡을 자신이 있다'고 했다"며 "MBC 안정환 해설위원과 KBS 김남일 해설위원은 장외 설전을 자주 펼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직 현역 축구선수이기 때문에 누구와 경쟁한다기보다는 아버지의 약점을 파고들어 그것보다 더 나은 해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