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방침을 둘러싼 연립여당(자민·공명당)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공명당 핵심인사가 연립여당에서 이탈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공명당의 우루시바라 요시오(漆原良夫) 국회대책위원장은 29일 BS11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집단 자위권과 관련한 자민·공명당 간 갈등에 대해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가 '연립이탈은 없다'고 말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지난 15일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구상을 공식화한 이후 공명당 핵심 인사가 연립 이탈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