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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고물품 용케 알아보고 절도행각 벌인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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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하루 만에 유명 고택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물건을 훔친 40대가 결국 또 창살 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30일 유명 고택 등에 침입해 오래된 물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44)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 씨는 지난 2월 5일부터 경북 일대의 유명 고택에 침입해 궤짝, 벼루, 함진아비함, 맷돌 등의 고물품을 9차례에 걸쳐 7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지난 2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살길이 막막해 바로 다음날 담이 낮은 주택을 골라 절도를 벌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가 침입한 고택은 300~500년 전 조선시대에 지은 전통 건물로 대부분 경북지역의 문화재자료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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