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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안타는 쳤지만…찬스에서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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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찬스에서 침묵했다.

이대호는 29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교류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2리에서 2할7푼8리까지 떨어졌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4회초 두 번재 타석에서 이노우 쇼이치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았다. 지난 23일 한신 타이거즈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하세가와 유야의 안타, 마쓰다 노부히로의 적시타로 홈까지 들어왔다.

이대호는 5회초 2사 1루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소프트뱅크가 3-5로 뒤진 7회초. 이대호에게 찬스가 왔다. 하지만 이대호는 2사 2, 3루에서 가가 시게루에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대호에게 찬스는 계속됐다. 5-5로 팽팽히 맞선 9회초에는 1사 2, 3루 결승타 찬스가 찾아왔다. 마운드에는 요코하마 마무리 미카미 도모야가 있었다. 이대호는 미카미의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했다. 결국 소프트뱅크는 점수를 얻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주자가 있었다. 이대호는 11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도 오사다 슈이치로에게 삼진을 당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5-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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