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지관광청 제공)
피지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짧은 여행기간 동안 무엇을 해야할지 선택이 어려울 수 있다.
최근 주한피지관광청에서 피지 여행객을 위해 발표한 '꼭 해야 할 10가지' 중 5가지를 소개한다. 나머지 항목들은 피지관광청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모누리키섬에서의 스노클링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촬영지였던 무인도 모누리키섬은 야누야 마을의 사유지로 허가를 받은 크루즈 회사의 배만 정박할 수 있는 곳이다. 문명과 완벽히 떨어져 대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모누리키섬 바다에 들어가면 연산호의 천국이라는 별명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된다. 가지각색의 살아 움직이는 산호들과 그 사이를 오가는 물고기들을 코앞에서 만나는 진기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 둘만의 결혼식 올리고 피지정부의 결혼증명서 받기북적북적한 하객 틈에서 시간에 쫓겨 정신없이 결혼식을 마친 커플이라면 피지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려보는 건 어떨까. 피지에서는 적은 예산으로 오붓하고 엄숙한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 해안에 자리 잡은 순백색의 채플과 애메랄드 빛 바다가 어우러져 신부의 모습을 더욱 눈부시게 만든다.
결혼 증명서는 피지 전통방식으로 만든 '마시'라는 종이에 피지 정부가 영문으로 발급한 것으로 법적 효력이 있다.
◈ 날짜변경선 앞에서 인증샷 찍어볼까?
피지로 허니문을 왔다면 날짜변경선은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다. 날짜변경선은 세계적으로 러시아, 남극, 그리니치, 피지를 포함해 단 4곳 뿐이다. 피지에서는 타베우니섬에 위치해 있고 표지판을 경계로 어제와 오늘을 넘나들 수 있다.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 셀러브리티가 즐겨 마시는 피지워터 체험오바마 대통령과 할리우드 스타들도 즐겨 마시는 피지워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수다. 미국에서는 이미 에비앙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피지워터는 500년 된 암반에서 퍼 올린 물로 국내에서는 유명 백화점이나 고급 주류 판매점에서만 판매될 정도로 콧대가 높은 생수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330ml 피지워터 한 병을 1500원에 판매하고 있어 즐겨 마시기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피지 현지에서는 비교적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
◈ 별빛을 조명삼아 하는 밤 낚시물 반 고기 반이라는 피지의 바다에서는 누구나 쉽게 강태공이 될 수 있다. 배를 타고 1시간 정도만 나가면 다금바리, 우럭, 광어 등을 손쉽게 잡을 수 있다. 특히 피지에서는 밤낚시를 만끽할 수 있다. 120달러를 지불하면 간단한 저녁식사, 뱃놀이,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고 1m 이상 되는 물고기도 잘 낚이며 성게도 흔하게 잡힌다.
이와 더불어 지역 시장에서 20kg 짜리 다금바리를 5만원에 살 수 있다. 낚시 투어는 리조트의 투어데스크에서 예약할 수 있고 최소 출발인원은 2~4명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