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급여 다 쓰고도 예금 1억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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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가 22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안대희 총리 후보자가 대법관 재직 시절 급여의 대부분을 지출하고도 예금은 1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자금 출처에 의문이 제기됐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은 28일 안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의 소득증빙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안 후보자는 대법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9년 말부터 2011년 말까지 2년 동안 모두 2억9,357만원의 급여(세후)를 받았다.

안 후보자는 같은 기간 동안 2억9,288만원(국세청 신고분)을 지출해 이 기간 동안 순수입은 6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안 후보자는 이 기간에 예금이 9,507만원 증가해 순수입 69만원을 제외한 소득 9,400만원의 출처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 서 의원의 주장이다.

서 의원은 "국회에 제출한 자료가 맞다면 월급을 생활비로 거의 다 쓴 것인데 예금이 오히려 1억원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따라서 "특정업무경비 유용이나 스폰서 의혹이 제기될 여지가 충분히 있는 만큼 후보자의 조속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 의원에 의하면 지난 2010년 당시 대법관들에게 지급된 특정업무경비는 연간 45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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