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 "길환영 사장 CNK 연루 의혹…檢, 재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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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기자

 

KBS 노동조합(이하 KBS노조)이 길환영 사장과 주가조작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CNK와의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의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다.

KBS노조는 26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노조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길환영 사장이 CNK주가조작 사건의 서막을 열어줬다"고 주장하며 "길사장과 CNK 연루 의혹이 잇따라 새롭게 제기된 만큼 검찰은 철저한 재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KBS노조에 따르면 길환영 사장은 2008년 대전방송총국장 재직시 CNK로부터 수천만원을 협찬받아 프로그램 제작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노조는 "길사장이 CNK 사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특집 프로그램 '자원 외교 승전보, 김 교수가 아프리카로 날아간 사연'을 제작해 공영방송 전파를 통해 내보냈다"며 "당시 대전총국에서 귀금속 분야 전문가들이 투자자 피해를 우려해 방송을 만류했지만 검증되지 않은 특정업체 사업을 대놓고 홍보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CNK는 2008년 11월부터 2011년 9월 사이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광산의 매장량을 부풀려 보고서를 작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주가를 올려 900억여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1심 재판이 진행됐고,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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