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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선거 앞두고 긴장 최고조…동부서 50여명 사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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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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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에서 17명·루간스크에서 1명 사망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25일)를 사흘 앞두고 동부 지역에서 친(親)러시아계 반군과 정부군의 교전으로 18명이 숨지는 등 긴장이 최고조에 올랐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은 22일(현지시간) 자동소총과 유탄발사기 등으로 무장한 친러 반군이 도네츠크주(州) 볼노바카 마을 인근의 군 검문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군 16명이 숨졌다고 도네츠크 주 정부 등은 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친러 반군의 충돌이 있은 이후 단일 교전에서 가장 많은 우크라이나군이 숨진 것이다.

한 반군 지휘관은 자신들이 점령한 홀리브카 마을 경찰서 마당에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빼앗은 무기와 전사한 군인의 신분증 등을 전시해놓고 "우리가 도네츠크 공화국 땅에 배치된 파시스트 우크라이나군의 검문소를 쳐부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들의 전사 1명도 숨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분리주리자들이 설립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대표 가운데 한 명인 파벨 구바레프는 러시아 TV에 출연해 이번 공격은 자신들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극우 민족주의자들이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교전으로 인한 부상자는 최소 36명으로 알려졌다. 몇몇은 부상 정도가 심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네스크주 슬라뱐스크와 루간스크주에서도 교전이 벌어졌다. 루간스크주 리시찬스크 마을의 경찰 관리는 총격으로 한 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2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군이 장갑차와 군용 트럭에 타고 슬라뱐스크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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