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현재 약 10개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농축 우라늄(HEU)을 이용한 핵폭탄도 4개 정도 가진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적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지난달 미국 비확산센터(CNS) 주최로 열린 '북핵 10년의 회고' 세미나에서 이 같은 추정치를 제시했다고 소식통들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헤커 박사는 올해 1월 현재 북한은 플루토늄을 24∼42㎏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4∼8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라고 추정했다.
헤커 박사는 또 고농축 우라늄 보유규모에 대해서는 직접적 추정을 자제하면서도 북한이 4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100㎏를 보유하고 있다는 중국 전문가의 평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