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남프랑스 그라스, 향기에 탐닉하는 이를 위한 '천국'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2014-05-21 08:51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투리스타, 남프랑스로 떠나는 자동차여행 소개 ⑭

(사진=투리스타 제공)

 

'별의 마을' 무스띠에생트마리에서 동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오렌지색 밝은 건물들이 즐비한 마을 그라스가 등장한다.

푸른 지중해가 넘실거리는 코트다쥐르 휴양도시들을 향해 가는 길목에 자리한 이 작고 예쁜 마을은 프랑스 향수 원액의 2/3가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라스는 16세기부터 프랑스 향수산업 중심지로 발전해 왔으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향수 원료가 탄생하는 '향수 마을'이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의 무대도 바로 그라스다.

향수의 마을답게 그라스의 여름은 향수의 원료가 되는 장미와 재스민으로 가득 물들어 매혹적인 향기를 풍긴다. 달콤한 꽃향기와 밝은색 건물들이 어우러져 마을을 방문하는 낯선 이들을 반기고 구시가지 좁디 좁은 골목길들 사이로 아기자기한 상점과 집들이 자리해 있어 낭만을 더한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이곳 상점들에서는 향수와 향수병 외에도 향비누, 향초, 섬유유연제 등 향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놓고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된다.

이 밖에 국제향수박물관과 향수 제조과정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향수 공장들이 마을 여행객에게 문을 열어 놓고 있다. 그라스 마을 3대 향수 브랜드인 '프라고나르'가 운영하는 향수공장이 규모가 가장 크다. 공장과 더불어 박물관과 향수 매장을 갖춘 이곳은 무료로 가이드 투어를 진행한다.

또 다른 3대 브랜드인 '갈리마르'와 '몰리나르'가 운영하는 향수공장에서는 조향사의 안내에따라 자신만의 향수를 직접 만들어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맞춤여행 전문여행사 투리스타 관계자는 "향기로 여행객을 유혹하는 마을 그라스는 18세기 이래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여느 프로방스 도시들과 같이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을 준다"며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언덕 지형이므로 노란색 미니 트레인을 타고 좁은 골목들을 구석구석 다닐 수 있는 기차 가이드 투어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취재협조=맞춤여행 전문 투리스타(www.turista.co.kr/02-546-6644)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