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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구속되면 경영실적 타격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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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이미지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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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로 재벌총수가 구속돼도 주력사의 실적이나 신용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가 구속됐던 재벌그룹들의 주요 계열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구속된 회계연도의 실적이 전년과 비교해 오히려 개선된 사례도 있었다.

이는 총수가 구속될 때마다 해당 기업에서 우려하며 주장하는 '경영마비' 사태 등이 부작용으로 수반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012년 8월 김승연 회장이 법정구속된 한화의 2012년 매출과 순이익은 2011년보다 각각 3.4%, 1.4% 감소했지만 그 전 순이익 증감율(-46.2%)보다는 감소폭이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1월 최태원 회장이 구속된 SK에너지도 2013년 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었지만 매출 증감율은 -1.8%로 2012년 증감율(-11.5%)보다는 개선됐다.

지난해 7월 이재현 회장이 구속된 CJ제일제당의 2013년 매출은 3.4%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12.8% 늘었다.

2011년 1월 이호진 회장이 구속 수감된 태광산업은 그해 매출이 22.2% 늘었고 순이익은 17.9% 감소했다.

한국신용평가의 자료를 보면 이들 총수의 구속이나 기소가 결정된 뒤 각 주력사의 회사채나 기업어음의 등급이 하락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이는 총수의 사법 처리가 주력회사의 실적은 물론 신용도에도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 못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며 결국 회사 실적이 총수 1인에 의해 좌우된다기 보다 해당 기업의 업황이나 대내외 환경에 따라 결정된다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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