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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단일화 쇼하나" VS "서병수, 비리 보좌관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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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새누리당="" 후보="">
-다양한 경력으로 정책능력 검증
-김영춘은 들러리, 단일화는 쇼일 뿐
-보좌관 뇌물수수 몰라…모함 말라

<오거돈 무소속="" 후보="">
-시민과 공감, 소통하는 준비된 시장
-단일화는 진보, 보수 초월 '가치연대'
-서병수, 보좌관 뇌물수수 알았을 것



지방선거, 이제 17일 남았습니다. 부산은 이번 주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 같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부산시장 선거에서서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영춘 후보가 단일화를 했기때문인데요. 따라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 대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싸움이 됐습니다. 역대 부산시장을 보면 새누리당과 그 전신인 한나라당, 이렇게 쭉 이어져왔었기 때문에 비추어본다면 이번에도 새누리당이 유리해 보입니다만, 사실상 단일후보가 된 오거돈 후보의 입지도 워낙 단단하기 때문에 예측이 어려운 싸움입니다. 단일화 후의 첫 번째 맞토론, 두 분 모셔보죠. 먼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님, 나와 계세요?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자료사진)

 



◆ 서병수> 안녕하세요. 서병수 후보입니다.

◇ 김현정> 그리고 무소속이고요. 그리고 '범시민단일후보'라고 불러달라 하셨어요. 오거돈 후보님도 나와 계시죠?

◆ 오거돈> 네, 안녕하십니까. 오거돈입니다.

◇ 김현정> 두 분도 서로 한번 인사 나누실까요?

◆ 서병수> 안녕하세요. 오 후보님, 개인적으로는 단일화 축하드립니다.

◆ 오거돈> 감사합니다. 매일 만나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또 이렇게 전화상으로 만나니까 새삼스럽네요.

◇ 김현정> 그러시죠. 시작은 훈훈하게 출발을 했습니다, 두 분. 먼저 내가 부산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 왜 서병수인가, 왜 오거돈인가 두 분께 부탁을 드리겠는데요. 먼저 서병수 후보님.

◆ 서병수> 먼저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해주신 당원 여러분과 부산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저는 감히 말씀드리는데 살아온 제 경력 자체가 저의 경쟁력이라고 봅니다. 저는 경제학을 전공해서 박사학위를 받아서 대학에서 강의를 한 경험도 있고요. 또 기업을 경영한 경력도 있고요. 또 민선 해운대 구청장으로서 해운대를 이만큼 만든 데 대한 행정 능력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으로서 국가 전체의 살림살이를 들여다볼 기회도 있었고요. 또 전번 대선 때는 박근혜 정부의 공약을 입안하고, 사무총장으로서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킨 그런 주역의 한 사람으로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정책 능력과 추진력. 이런 것들이 다 검증된 사람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 김현정> 경험을 다양하게 했고, 특히 박근혜 정부 탄생시키는 데 내가 일조를 했다. 이 말씀해 주셨어요.

◆ 서병수>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부산의 발전이 부산 시민들께서는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킨 자긍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부산의 발전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킬 책임도 갖고 있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저에게 아마 많은 평가를 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 김현정> 무소속 오거돈 후보님. 왜 오거돈이 부산시장이 돼야 하는가, 답변 주시죠.

오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자료사진)

 



◆ 오거돈>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부산이 지금 굉장히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모든 도시지표에서 최하위고 특히 생활고통지수도 최하위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20여 년 동안 일당 독점구도를 유지하면서 이 지역 내에서는 경쟁도 없어지고 변화도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민들은 구원투수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 그야말로 이 시대에는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제는 어떤 정당을 선택하기보다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인물을 선택해달라, 이래서 제가 해양에 대한 전문성 또 대학의 전문성을 포함해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요. 또 특히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준비된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생활고통지수가 새누리당 집권하는 동안 굉장히 높아졌다, 여기에 구원투수로서 내가 나서겠다는 게 오거돈 후보의 말씀이셨어요. 두 분 말씀 들으면, 두 분이 시장을 같이 하시면 제일 좋겠네요. 오거돈 후보, 서병수 후보. 저희가 양 후보님들께 서로에게 하고 싶은 질문들, 던지는 질문들을 하나씩만 달라. 이렇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요. 먼저 서병수 후보가 오거돈 후보께 이런 질문 하셨습니다. '부산 시민들께서는 오거돈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선택이 되면서 행정은 오거돈 후보가 하고, 주변 권력은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차지하는 이른바 권력 나눠먹기 연대가 탄생했다고들 합니다. 이에 대해 오 후보의 해명은 무엇인가요?' 이렇게 질문 주셨습니다. 오거돈 후보님.

◆ 오거돈> 예. 서병수 후보께서는 오랫동안 정당생활을 하면서 잘못된 인식과 시각을 가지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잘못된 인식을 가진 측면이요?

◆ 오거돈> 아주 구시대적인 발상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어떤 연대가 만들어지는 것을 무조건 권력을 나눠 먹는 당리당략적인 차원에서만 바라보고 있고 어떤 정치공학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부산시민대연합에 김영춘 후보가 함께하게 된 것은 그야말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우리 부산을 발전시키고 바꿔야 한다는 것과 또 7개의 정책과제까지도 같이 공유하면서 이것은 하나의 가치연합이라는 아주 순수한 입장이라는 것을 서 후보께서도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당리당략이 아닌 가치의 연합이다.

◆ 오거돈>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김영춘 후보의 부산 사랑에 대한 통큰 결단에 대해서 감사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김영춘 후보는 합의사항을 통해 일체의 시와 관련된 정무직도 맡지 않겠다는 것까지도 약속하는 정도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단일화를 만들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당리당략이 아니라 가치의 연합이다. 심지어 김영춘 후보가 뭐 직함 얻고 이런 것도 안 하기로 약속했다. 아름다운 단일화라는 입장인데요. 서병수 후보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 서병수> 본인은 그렇게 주장을 하고 또 부산시민 연합정부. 이렇게 말은 그럴싸하지만 그 실체가 어떨지는 부산시민들께서 너무나 잘 알고 계시리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 서병수> 경남의 김두관 모델 또 서울의 박원순 모델, 이거 따온 거 아니겠습니까? 경남의 김두관 씨는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후에 연합정부를 구성해서 정무 부시장을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에 번갈아서 나눠줬습니다. 또 그리고 나서 민주당에 입당을 했고요. 또 서울의 박원순 시장도 무소속으로 당선돼서 민주당과 시정운영위원회를 구성했고 결국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강원도의 최문순 씨도 마찬가지거든요. 지금 이제 김영춘 의원이 사퇴를 하면서 일체 정무직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김영춘 후보는 국회의원에 뜻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애시 당초 시장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만 이 한 분만 일체의 정무직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한 이 내용만 보더라도, 그 이외의 야당 어떤 인사들은 들어갈 수 있는 소지를 충분히 남겨놓은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결국에는 야당과 무소속 후보인 오거돈 후보가 똑같은 어떤 공동의 정부를 구성해서 야당을 대변하는 그런 후보로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부산 시민들은 오거돈 후보를 야당의 후보이면서 무소속인 척 하는 시민을 속이는 그런 위장된 후보다.

◇ 김현정> 오거돈 후보님, 한 말씀 하셔야겠네요. '속이는 후보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오거돈> 우리 서병수 후보님 뭐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그런 식으로라도 이걸 폄하를 시켜야 되는….

◆ 서병수> 인정을 하시는 거죠? 그러니까 이해하신다는 것이.

◆ 오거돈> 인정을 합니다마는, 김두환 후보의 경우에는….

◇ 김현정> 잠깐만요. 오거돈 후보님, '속이는 후보'라는 점을 인정한다고 하신 건 아니죠?

◆ 오거돈> 아니 하도 말도 안 되는 말씀을 하셔서요. 제가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를 할 수 없습니다.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우리 김두관 후보의 경우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한 것만 저와 똑같을 뿐이고, 이번과 같은 부산시민대연합의 틀의 갖고 가치를 추구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종일관 주장하는 것은 부산의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런 측면에서 저는 여야를 통합소라고 진보와 보수를 초월해서 그야말로 부산 발전을 시켜나가는 데 시민 모두가 한 덩어리가 되는 이런 시정을 펼쳐보자고 제가 계속 주장을 해왔던 거죠. 이런 측면에서 이번에 합의가 된 시민통합정부라는 의미는 이런 야당 쪽뿐만 아니라 거기에는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많은 분들도 같이 들어와 있고요. 뿐만 아니라 지금 새누리당에서도 여기에 대한 가치를 저와 같이 한다면 얼마든지 저는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환영하는 바입니다.

◇ 김현정> 가치만 맞다면 어떤 당이 참여하느냐, 안 하느냐 이 문제가 아니라는 말씀이에요?

◆ 오거돈> 그렇습니다.

◇ 김현정> 서병수 후보님?

◆ 서병수> 오거돈 후보께서는 그렇게 희망하시는 거죠. 부산 시민들이 참여하고 또 새누리당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참여를 해서 그런 것을 만들겠다, 그래서 시장선거에서 승리를 하겠다. 이런 희망을 가지고 말씀하는 건데요. 실제 오거돈 후보의 캠프에 들어선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전부 야권이 깊숙이 개입해 있거나, 과거의 민주당, 열린우리당 그 다음에 이번에 새정치민주연합, 이런 성향의 분들이 대부분 다 들어가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 오거돈> 잠깐 잠깐….

◆ 서병수> 시민들께서는 어떤 이야기까지 하시는가 하면요. 김한길 대표가 합당을 하는 그런 순간부터 오 후보께서 만나기도 했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오거돈 후보를 사실상 야당 후보로 집어다 넣고 민주당의 김영춘 후보를 들러리로 내세워서 단일화 쇼를 연출했다.

◇ 김현정> 자 오거돈 후보님, 마지막 기회 드리고 다음 질문 넘어가겠습니다. 짧게.

◆ 오거돈> 제가 시종일관 부산시민대연합을 주창을 해 왔습니다. 그 당시에 안 측을 만난 것은 부산시민대연합의 가치를 설명하고 거기에 참여를 해 주십시오, 하는 그런 취지가 있었다는 걸 제가 오늘 솔직히 말씀을 드립니다. 하여튼 이 시각의 차이가 큽니다. 한 분은 오로지 정당의 시각에서 정치권력 지향적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저의 경우에는 부산발전이라는 가치를 우리가 성취시키기 위해서 우리 시민 모두가 함께 모여서 힘을 합칩시다, 하는 걸 지금 제안을 하고 있는 겁니다. 아마 시민 여러분들 잘 아실 겁니다. 지금까지 우리 부산의 정당정치의 폐해가 얼마나 컸는지, 그걸로 인해서 결국 피해를 받은 사람은 바로 우리 시민, 여러분들이라는 사실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오거돈> 아마 잘 아실 겁니다.

◇ 김현정> 제가 다음 질문 넘어가기 전에 그러면 한 가지만 확인드릴게요, 오거돈 후보님. 지금 무소속이신데 차후에 당선이 혹시 되신다면 민주당에 입당할 생각이 있으세요? 새정치민주연합이요.

◆ 오거돈> 합의사항 내용에도 이렇게 돼 있습니다. 제 5항. 오거돈 후보는 당선되더라도 무소속 시장으로 임기를 마친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오거돈> 제가 이 얘기를 벌써 상당한 횟수를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서병수 후보 측에서는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 당선되면 다른 당을 들어가는 거 아니냐 하는….

◇ 김현정> 제가 시간 관계상 오거돈 후보가 서병수 후보께 던지는 질문도 해야 돼서요. 이쯤으로 일단 정리를 하고요.

◆ 서병수> 잠깐만, 마무리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서병수 후보님, 지금 시간이 별로 없어서…서병수 후보님?

◆ 서병수> 우리 오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하시는 분들을 이렇게 보면 말이죠.

◇ 김현정> 지금 시간을 제가 정확히 드려야 되는데요. 서병수 후보님께서 말씀을 더 많이 하셨기 때문에 좀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나중에 다시 한 번 마무리 발언할 기회 드릴 때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오거돈 후보가 서병수 후보에게 던지는 질문은 뭐냐면요. '과거 서병수 후보의 보좌관이 한국수력원자력 간부의 승진을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서 지난 1월에 유죄가 선고됐고 지금 항소심이 열리고 있다. 서병수 후보의 최측근 보좌관의 뇌물 수수에 대해서 서병수 후보는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그 사실을 몰랐다고 발언을 하셨는데 진짜 몰랐다는 게 사실인가.' 그렇게 물으셨어요? 서 후보님, 답변을 주시죠.

◆ 서병수> 이 문제는 저희 새누리당 경선을 할 때도 여러 가지 방송을 통해서 토론을 통해서 제기됐던 질문입니다. 그런데 누구보다도 이제 저를 잘 아시는 오거돈 후보께서 이런 질문을 계속 반복해서 하신다니 놀랐습니다. 제가 정치를 해운대구청장을 했었고 4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에 정치권에 있는 어떤 누구보다도 깨끗하게 정치를 해 왔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아마 세상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을 인정을 해주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으로서 제 개인적인 비리가 한 번이라도 문제됐던 적이 있습니까? 그런데 그런 사실을 잘 아시는 분께서 어떻게 이런 질문을 하실 수 있는지, 이제 이러한 우리 정치를 하면서 당당하게 정책으로서 나가야 되지 그런 것을 끼워 넣어가지고 네거티브, 이런 선거운동은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합니다.

◇ 김현정> 네거티브 선거운동. 개인 비리 한 번도 없었던 나를 왜 모함하느냐, 이 말씀이세요. 오거돈 후보님, 답변 주시죠.

◆ 오거돈> 제가 묻는 핵심에 대해서 지금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사실을 몰랐다고 발언을 했는데 진짜로 몰랐는지 알았는지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고, 뭐 엉뚱한 얘기만 지금 하시는 것 같네요.

◇ 김현정> 서병수 후보님?

◆ 서병수>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을 한 번 해 보십시오. 제가 사전의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면, 그래도 시장선거를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나서겠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사전에 알았다면 그런 사람을 당장 해고시키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야 오늘 같은 질문도 받지 않았을 텐데요.

◇ 김현정> 몰랐다는 말씀이신 거죠? 오거돈 후보님, 모르셨대요.

◆ 오거돈> 그렇다면 우리 서 후보의 최측근 아닙니까? 4급 보좌관이면. 그런 분이 돈을 받고 고리 원전의 본부장을 한국수력원자력의 전무로 승진시켜줄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셉니까?

◆ 서병수> 아니, 그게 그런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지 않았지 않습니까? 다만 두 사람간의 어떤 문제로 그게 끝났던 것이고요. 실제로 거기에 대한 어떤 인사문제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던 그런 일들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불구하고 그것을 개입을 시켜서 마치 그런 일들이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인사청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 오거돈> 이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니까…

◆ 서병수> 그리고 보좌관이라고 하지만, 우리 지역구에서 우리 사무실을 운영하는 사무국장이었습니다. 정책이라든가 또는 중앙부처의 어떤 일들과 관계되는 그런 지위에 있었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그런 지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 오거돈 후보님, 이 발언에 대해서 마무리해 주셔야겠네요.

◆ 오거돈> 하여튼 제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고리원전 본부장이라는 높은 사람을 한국수력원자력 전무로 승진시켜주는 문제와 관련돼 있는데, 그걸 어떻게 보좌관이 할 수가 있습니까?

◆ 서병수> 아니, 그것이 실현이 됐다면 우리 오 후보 말씀이 맞는데, 그런 사실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말씀을 하시면….

◆ 오거돈> 왜 자꾸…말씀을 할 때도 룰이 있는데, 제가 말할 때 자꾸 중간에 끼어들….

◇ 김현정> 제가 정리 좀 하겠습니다. 제가 판사가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어느 분이 맞다고 판정은 못 내리지만 오거돈 후보는 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서병수 후보는 네거티브 하지 말아라. 지금 정확하게 말씀하셨어요. 오늘이 첫 번째 맞토론이고 짧은 시간 맞토론이기 때문에 충분하게 여러 가지 사안을 다 얘기할 수는 없고 두 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씩을 서로에게 질문하셨습니다. 제가 마무리 발언 시간 1분씩 드리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님, 마무리 해주시죠.

◆ 서병수> 이제 선거도 우리 부산시민들에게 정정당당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임해야 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정치공학적인 그런 이벤트, 우리 시민의 눈을 가리고 시민을 속이는 그러한 위장된 후보로서의 어떤 정치선거 전략, 절대로 옳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정치철학, 당당하게 밝히고 야당이면 야당인지 무소속이면 무소속인지 당당하게 밝히고 그것을 정책에 입안을 시켜서 그것으로써 부산시민들의 판단과 평가를 받는 그런 선거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우리 젊은이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고 좋은 직장에서, 괜찮은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대기업도 유치를 하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을 듣도록 하고요. 무소속의 오거돈 후보님, 1분 드리겠습니다.

◆ 오거돈> 지금 아주 중요한 말씀을 했네요. 야당이면 야당, 무소속이면 무소속이라고 소속을 밝히라고 했는데 제가 무소속이라고 이미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제 부산이 침체냐, 도약이냐도 과거의 일당 독점구도를 깨고 우리 부산 시정을 시민을 품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그야말로 전국적인 관심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이러한 철옹성을 뛰어넘지 못하고 부산을 계속 침체의 굴로 빠뜨리게 했습니다. 저는 지난 40일 동안의 민생 대장정을 통해서 우리 시민들의 숨겨진 저력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분들로부터 제 뜻에 같이 공감한다는 뜨거운 열정을 봤고, 저는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

◇ 김현정> 감사합니다. 두 분의 마무리 발언까지 들으면서 오늘 1차 토론이라고 생각하셔야 될 것 같아요. 여기까지 듣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서병수 후보님, 오거돈 후보님 수고하셨습니다. 부산시장 두 후보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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