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통산 두 번째로 2이닝도 못 버티고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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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LA 다저스 트위터)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그야말로 와르르 무너졌다.

커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⅔이닝 동안 7점을 내주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벌써 두 번이나 사이영상을 수상한 커쇼가 2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은 2010년 5월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1⅓이닝 7실점)에 이어 두 번째다. 또 2012년 7월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5⅔이닝 8실점 이후 최다 실점이다.

1회말을 삼자 범퇴로 넘길 때만 해도 괜찮았다.

하지만 2회말 3루타만 3개를 내주는 등 힘 없이 무너졌다. 코디 로스에게 볼넷, 마틴 프라도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 3루에 몰린 커쇼는 클리프 페닝턴에게 첫 3루타를 맞았다. 이어 터피 고스비쉬에게 안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줬고, 체이스 앤더슨의 희생 번트로 다시 2사 3루가 됐다.

커쇼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끝내 잡지 못했다. A.J. 폴락에게 3루타를 맞은 커쇼는 크리스 오윙스에게도 3루타를 허용했다. 폴 골드슈미트에게도 2루타를 맞은 커쇼는 결국 다시 만난 로스에게 또 볼넷을 내주면서 제이미 라이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라이트가 프라도에게 안타를 맞아 골드슈미트까지 홈에 들어와 커쇼의 실점은 7점으로 늘었다.

다저스는 커쇼의 부진 속에 7-18로 졌다. 23승21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커쇼가 흔들리면서 초반 대량 실점했지만, 다저스은 2-9로 뒤진 6회초에만 5점을 뽑으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칼 크로포드가 3점 홈런을 날렸고, 안드레 이디어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하지만 불펜진마저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했다.

6회말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위드로가 6회 1점, 7회 3점을 내줬고, 7회말 2사 후 위드로 대신 등판한 크리스 페레즈도 1점을 더 내줬다. 페레즈가 8회말 에릭 차베스, 폴락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자 돈 매팅리 감독은 포수 드류 부테라를 마운드에 올렸다. 부테라는 골드슈미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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