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자료사진=KBL)
FA 최대어 김태술(30)이 KCC 유니폼을 입는다.
김태술의 원 소속팀인 KGC는 15일 "김태술과 계약기간 5년, 6억2,000만원(연봉 5억원, 인센티브 1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KCC와 김태술을 보내고 강병현, 장민국을 받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김태술은 올해 FA 최대어로 손꼽혔다. 지난 시즌 평균 8.47점, 5.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통산 성적은 평균 10.1점, 5.7어시스트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3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덕분에 가드 랭킹 16위에 머물면서 다른 FA들에 비해 이적이 자유로웠다.
KGC는 "김태술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스스로의 선수 생활에 터닝 포인트를 주고 싶다. 또 우승에 대한 열망도 크다'는 뜻을 구단에 지속적으로 밝혔다"면서 "선수와 양 구단 모두에게 윈-윈이 된다는 판단에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KGC 유니폼을 입게 된 강병현은 2008년 신인드래프트 4순위로 통산 평균 11.05점, 3.3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한 장신 가드다. 장민국은 지난 시즌 평균 7.8점, 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는 "강병현의 가세로 박찬희와 함께 장신 가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지난 시즌 올스타 베스트 5로도 선발된 장민국은 정확한 슈팅력을 갖춘 장신 슈터로 KGC 공격력 강화와 미래 전력 보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는 KBL 규정에 따라 6월1일자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