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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남경필·김진표 후보 의원직 사퇴, 내일부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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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세월호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달라", 김 "오만 무책임한 朴 정권 심판"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자료사진)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남경필·김진표 의원이 후보등록 하루를 앞둔 14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경기도지사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출격 채비를 갖췄다.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이날 의원직을 사퇴하며 "오만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권 심판을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하고, 10년 동안 정들었던 국회의사당을 떠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 번이나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수원 영통 구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을 생각하면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지만, 이제 새 길을 나선다"며 "경기도 경제를 살려내는 도지사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이어 "장산곶매는 싸우러 나설 때 살던 둥지를 부순다고 한다"며 "경기도에서 이기면 수도권, 전국에서 이긴다. 오직 승리만 바라보고 달려가 새누리당 장기집권의 적폐를 걷어내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는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회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남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의총 인사말에서 "지난 17년간의 의정활동을 오늘 마치고 국회를 떠난다"면서 "다섯 번이나 공천을 준 새누리당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별인사를 했다.

그는 "그동안 '이것 좀 하자', '바꾸자', '왜 이 모양이냐'하면서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이 많은데 당과 국회,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몸부림으로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데 많이 도와달라. 경기지사가 돼서 의원님들을 경기도청 국정감사장으로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고,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면서 "지금 김문수 지사가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청출어람', '형보다 좀 낫네' 평가를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이어 세월호 참사와 관련, "가족들이 요구하는 것은 바로 대통령과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 그리고 제대로 된 진상조사"라며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특별법을 만들어 도와달라는 것으로, 의원님들이 이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세월호 청문회가 성사돼 저를 필요로 한다면 증인으로 나오겠다. 첫날부터 있었던 일을 다 기록했는데 증인으로 불러주면 당시 무엇이 엉망이고 문제였는지 몸소 느끼고 체험한 것을 증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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