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현장. 윤성호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28일째인 13일, 사고 수습에 주로 활용되고 있는 진도항에 앞으로는 화물차도선 등이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전남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해역 인근의 조도면 주민들로부터 진도-조도간 선박운행 건의를 받고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사고 이후 진도항이 사고 수습에 주로 활용되면서 인근 조도 도서민들은 진도항을 이용해 뭍으로 나오는 데 불편을 겪었다.
대책본부는 관계자는 "현재 여객차도선 2척이 진도항-조도간에 매일 2~4회 왕복 운항하고 있지만, 오는 14일부터는 화물차도선 2척을 추가 투입해 매일 쉬미항-조도, 서망항-조도 간을 추가 운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서민 지원을 위해 섬주민의 여객선 운임도 면제된다.
박승기 대책본부 대변인은 "목포지방해운항만청, 전남도와 진도군에서 쉬미항과 어망항에서 운항개시를 위한 시설안전점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