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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 부채 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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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후보, 세월호 사고에 대해 뼈아픈 책임감 가져야 할 것
- 안전행정부 장관은 인천시장, 차관은 천안시장 출마. 자연스럽지 않아
- 명목상 부채 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경기장 16개 지으면서도 줄여가고 있어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4년 5월 12일 (월)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 정관용> (지방선거의 주요 후보들 만나보고 있는데요. 먼저 이번 접전지역으로 분류되는 인천광역시장 여야 후보 새누리당의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현 인천시장, 차례로 만나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송영길 현 인천시장입니다. 안녕하세요.

◆ 송영길> 네,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14일 날 후보 등록하시면 일단 인천시장 자리는 물러나시게 되면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송영길> 직무정지가 됩니다.

◇ 정관용> 직무정지. 그리고 오늘 정의당 후보하고는 일단 단일후보를 야권 연대를 이루셨죠?

◆ 송영길>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민심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십니까?

◆ 송영길> 우리 통합진보당은 아니고요. 정의당과 저희가 야권 연대를 합니다. 저희가 4년 전에 정의당과 잘 연대를 해서 남동구에 배진교 청장, 동구에 조택상 청장, 두 분의 현직 청장 정의당 출신이 탄생을 했는데. 구정을 참 잘 했어요. 저하고도 손발이 참 잘 맞아서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또 그런 연대를 통해서 더욱더 우리 시민과 국민들에게 즐거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지금 세월호 참사가 전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사실 선거 분위기도 좀 얼어붙게 만들고 그러고 있는데. 이건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십니까?

◆ 송영길> 아무래도 많은 시민들께서 판단을 통해 이 선거를 통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지 않겠습니까? 특히 이제 모두가 사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이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되겠습니다마는. 일차적으로는 왜 해양경찰이 그 현장에 가서, 그 배 밑속에 들어가서 구조할 시도도 안 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돼요. 모든 국민들이.

◇ 정관용> 오늘 검경합동수사본부에서도 그런 얘기를 발표했습니다.

◆ 송영길> 그래서 국정조사가 국회에서 하게 됐으니까. 즉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도입을 통해서 분명한 책임의 규명에 대해서 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이런 사고가 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엄정한 정치적 판단을 내릴 걸로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유정복 상대 후보가 바로 직전 안전행정부 장관이었는데. 책임이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송영길> 당연히 책임이 있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안전행정부라는 이름까지 바꿔서 모든 시스템을 완벽하게 했다고 자랑까지 했는데. 이렇게 전혀 작동이 안 되고. 안전행정부가 탑승자, 실종자 숫자도 집계를 못하는 이런 우왕좌왕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심각할 뿐만 아니라, 안전행정부 장관이 지방선거에 차출돼서 나온 것 자체가 이 얼마나, 이 정부가 행정과 안전, 국민의 이런 지속성보다는 정무적으로 정치적으로 이걸 활용하는가 하는가 하는데서 안타까움이 듭니다. 안전행정부 장관은 선거에 있어서도 모든 경찰과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될 주무장관 아닙니까? 그런 분을 차관은 천안시장으로 차출하고, 또 이 장관은 자기 지역구도 아닌, 김포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을 인천으로 이렇게 차출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관용> 내친 김에 유정복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송영길> 점잖은 분이고, 제가 잘 아는 분인데. 아까 말씀한 대로 정치적으로는 이분은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관료, 뭐든지 당도 바꿨거든요. 민주당에 들어왔다가 또 한 번 바꾸고. 왜 바꿨냐고 그러니까 필요해서 바꿨다고 그러고. 지역구도 바꾸고. 우리가 관료들을 ‘영혼이 없는 관료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뭔가 원칙과 가치에 대한 지향은 부족한 게 아닌가. 또 이 관료로서 시키는 대로 일을 하는 것은 잘 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문제가 있고. 특히나 저는 이번 이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는 정말 뼈아픈 책임감을 갖는 것이 향후 발전을 위해서 올바른 자세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관용> 방금 유정복 후보는 송영길 시장이 부채 관리를 제1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정작 부채가 상당히 늘어서 13조에 달한다. 이건 물론 중간에 부채 산정기준이 좀 바뀌기는 했습니다마는. 바뀐 것으로 봐도 13조가 맞다, 이렇게 주장하시는데. 어떻게 보세요?

◆ 송영길> 네. 산정기준으로 봤을 때 13조로 발표했는데. 우리가 줄여서 처음으로 12조 8000억 정도 줄였습니다. 그리고 산정기준이 바뀌면 13조만 하지 말고 비교기준도 같이 바꿔주라는 거죠. 그러니까 원래 산정기준은 7조 4000억인데 산정기준을 바꾸면 9조 4000억이 되거든요. 9조 4000억에서 12조 8000억 정도로 늘은 거니까. 그 정도 약 3조가 약간 넘게 느는 것으로 봐야 되는데. 최소 6조가 늘었다는 것은 허위고. 그건 기준 바뀌었고. 두 번째는 분식회계로 8000억을 지난번에 분식회계를 했었습니다. 안상수 시장 때. 그리고 2조 2000억이 편법출자로 들어가 있었어요. 이걸 합하면 실제 부채는 거의 동일하고 지금은 줄어들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 하루에 이자를 11억 4000억, 1년에 4000억씩 이자를 갚으면서 제가 이걸 재정을 관리해서 작년부터 4600억을 줄이고. 올해는 886억 흑자 결산을 하게 됐습니다. 처음으로 이제 부채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흑자 결산을 하게 됐고. 이 와중에 아시안게임 경기장 16개를 다 지었거든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저는 대단히 부채 관리를 잘 하고 있는 거다.

◇ 정관용> 그러니까 애초에 취임하실 때보다 줄이지는 못하신 거군요, 그렇죠?

◆ 송영길> 실질부채는 줄고 있다는 거죠. 아까 분식회계, 이런 편법조작이 빠져 있으니까 그런데. 이걸 집어넣으면 실질부채가 줄고 있고. 명목부채도 현재 터닝 포인트가 만들어져서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것이죠.

◇ 정관용> 줄기 시작하고 있다.

◆ 송영길> 네.

◇ 정관용> 그리고 또 지난달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송 시장이 126개 공약 가운데 완료된 건 18개. 절반에 가까운 58개 공약이 미추진되거나 불가능한 것으로 분류가 됐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송영길> 이 일이라는 것도 말이죠. 판단 기준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실제로 지금 장기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것들을 안 된 것으로 평가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다른 시민단체에서 평가 기준으로 공약축소율로 따지면 전국 2위를 기록을 했고. 실제로 현재 진행 중인 것들이 많아요. 게다가 워낙 부채가 많아서 제가 이 설거지를 하느라고 사업을 완료를 못 했을 뿐이지, 다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거든요.

◇ 정관용> 진행 중이다.

◆ 송영길>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국정평가를 서울, 경기도들 하고 1등을 하고. 일자리 창출 1등, 고용률 1등, 투자유치 1등 한 것들을 보면 공약에는 안 들어 있지만 별도로 제가 성공한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GCF 유치 성공은. 사실은 GCF라는 말이 처음 나온 게 2011년도부터 나왔기 때문에. 2010년 선거 당시에는 이게 공약이 될 수 없는, 그런 사안이었지만.

◇ 정관용> 그게 녹색기후기금, 그거 말이죠?

◆ 송영길> 그렇습니다. 녹색기후기금과 월드뱅크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우리 인천에 유치한 것은 정말 엄청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본선 어떻게 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 송영길>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너무 유정복 그분이 안행부 장관으로서는 잘 활동하시는 게 좋았다고 보여지고, 이게 자연스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인천시정이라는 게 300만 수도인데. 유정복 국회의원은 30만 조그만 도시에서 쭉 활동을 해 왔는데. 이 300만의 시정을 끌려면 지금 2, 3개월 이렇게 벼락치기로 해서 될 수 있는 데가 아니거든요, 인천시가. 저도 인천에서 국회의원을 세 번이나 하고 시장을 4년 동안 하니까 이제 14년을 지금 한 것 아닙니까? 이제야 파악이 돼서 진행이 되는데, 이것을 교체한다는 것은 너무 큰 혼란이 오고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송영길>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새정치민주연합후보 현 시장이죠. 송영길 후보까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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