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강준 (자료사진)
데뷔 8개월차 신인 배우 서강준(22)은 요즘 바쁘다. 연달아 드라마에 캐스팅, 훈훈한 비주얼과 신인 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면서 이른바 ‘대세 연하남’이라고 불리고 있다.
서강준은 데뷔작인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 이후 SBS ‘수상한 가정부’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등장하더니 MBC ‘드라마 페스티벌-하늘재 살인사건’, ‘앙큼한 돌싱녀’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았다. 현재는 SBS ‘룸메이트’로 첫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있고, KBS 2TV 새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출연을 논의 중이다.
‘앙큼한 돌싱녀’ 종영 후 최근 CBS노컷뉴스와 만난 서강준 “드라마 끝나고 나니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앙큼한 돌싱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연상녀’ 이민정에 대해서는 “누나라고 부르면서 친해지고 난 뒤부터는 연기 호흡이 더 잘 맞았다”고 밝혔다. 또 ‘룸메이트’에 함께 출연 중인 홍수현과 애프터스쿨 나나에 대해 “홍수현은 잘 챙겨주는 큰 누나, 나나는 친구 같은 누나”라며 불거진 러브라인을 부인(?)했다.
다음은 CBS노컷뉴스와 서강준의 일문일답
'앙큼한 돌싱녀'의 이민정과 서강준 (MBC 제공)
'앙큼한 돌싱녀'로 '대세 연하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소감이 어떤가.
-기분 좋다, 드라마 속 국승현을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 다음 작품에도 또 다른 수식어가 나올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선배 이민정과 호흡을 맞췄다.
-처음에는 내가 (이민정을) 어려워했다. 이민정 누나가 ‘승현이는 당당한 성격인데 네가 어려워하면 안 된다’고 했다. 누나라고 부르면서 친해졌고, 그 다음부터는 호흡이 좋아졌다.
이민정, 문소리와 같은 연상의 여배우들과 호흡했다.
-굉장히 좋았다. 배울 점도 많고, 신인 남자로서 부족한 무게감을 여자 선배들이 채워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만나보고 싶은 선배님들이 많다.
실제로도 국승현처럼 사랑에 적극적인 스타일인가.
-내가 먼저 대시는 못하는 타입이다.(웃음) 상대방이 나를 마음에 들지 않을 때나 상대방도 나를마음에 들어 한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고백하지 못한다.(웃음)
'룸메이트' 첫 방송 이후 실기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방송은 어떻게 봤나.
-재미있게 봤다. 서로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다른 성격을 가진 11명이 함께 사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좀 더 방송이 되면 멤버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나올 것 같다.
10명의 새로운 사람과 생활하게 되는데 누구랑 가장 잘 맞나.
-아무래도 같은 방을 쓰는 (박)민우 형이랑 가장 잘 맞는다. 나이도 비슷하고, 서로에 대해 이해를 하려고 노력한다.
'룸메이트'의 서강준과 박민우 (SBS 제공)
홍수현과 나나의 적극적인 구애를 동시에 받는다.
-처음 만나다 보니 호기심으로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동생으로 어떤 아이인지도 궁금했을 거다. 함께 4박 5일 지내다 보니 누나-동생처럼 편해졌다. 나나는 정말 친구 같은, 홍수현은 따뜻한 큰누나 같은 느낌이다. 좀 더 가족화 됐다.(웃음)
첫 예능 출연인데 소감이 어떤가.
-다른 예능과 달리 ‘룸메이트’는 관촬형 예능이기 대문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다.(웃음) 진짜 합숙하면서 노는 것 같아서 굉장히 재미있다.(웃음)
짧은 시간에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부담은 없나.
-사실 바뀐 건 많이 없다. 보여지는 모습에 조금 더 신경 쓰게 된다. 특히 ‘대세남’ 같은 내용의 기사를 볼 때 조금은 부담된다.(웃음) 아직은 그런 말 들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작품을 해야 하니까 이런 기사를 봐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실력을 키워놔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연기나 역할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