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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엑소·백지영 제치고 9개 차트 ‘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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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god는 역시 강했다.

god가 8일 정오 발표한 신곡 ‘미운오리새끼’는 공개 직후 멜론, 엠넷, 벅스, 몽키3, 올레뮤직, 지니뮤직 등 국내 10개 전 음원사이트 중 다음뮤직을 제외한 9개에서 실시간차트 1위를 석권했다. 다음뮤직에서는 51위에 올랐다.

국내 음원차트는 7일 0시 엑소의 신곡 ‘중독’(Overdose)이 공개 직후부터 실시간차트 1위를 휩쓸었고 이후 이날 정오 백지영의 신곡 ‘불꽃’이 바통을 이어받아 접전을 벌여왔다. 지오디의 ‘미운오리새끼’는 공개되자마자 차트를 평정했다.

‘미운오리새끼’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9개 음원차트 1위를 ‘올킬’했다. 싸이월드를 제외하고 2위, 3위는 각각 백지영의 ‘불꽃’과 엑소의 ‘중독’이다.

‘미운오리새끼’는 12년 만에 화음을 맞춘 다섯 멤버의 감수성이 짙게 묻어나는 ‘god표 발라드’다. 슬로우 템포의 비트 위로 흐르는 감수성 짙은 나레이션으로 시작해 가슴을 잔잔하게 울리는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멤버들의 보컬이 조화를 이뤘다.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언제나 너는 혼자였지 근데 지금 내가 그래’ 등 상처 입고 아파하는 자신의 모습을 길을 잃은 미운 오리새끼에 비유한 가사가 슬픈 감성을 한껏 더했다.

1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다섯 멤버의 화음은 여전했고, 시간의 흐름만큼 멤버들의 감정 표현은 더 성숙해졌다.

이번 신곡은 2005년 ‘하늘 속으로’ 이후 9년 만이자 2004년 팀에서 탈퇴해 연기자로 전업한 윤계상까지 함께 한 2002년 5집을 기준으로 하면 12년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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