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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미운 오리 새끼’에 담긴 12년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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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디(god) 특유의 감성적인 화법은 여전했고 성숙함이 더해졌다.

지오디가 8일 정오 신곡 ‘미운 오리 새끼’를 발표했다. 12년 만에 화음을 맞춘 다섯 멤버의 감수성이 짙게 묻어나는 ‘god표 발라드’다. 1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다섯 멤버의 화음은 여전했고, 시간의 흐름만큼 멤버들의 감정 표현은 더 성숙해졌다.

이번 신곡은 2005년 ‘하늘 속으로’ 이후 9년 만이자 2004년 팀에서 탈퇴해 연기자로 전업한 윤계상까지 함께 한 2002년 5집을 기준으로 하면 12년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미운 오리 새끼’는 슬로우 템포의 비트 위로 흐르는 감수성 짙은 나레이션으로 시작해 가슴을 잔잔하게 울리는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멤버들의 보컬이 조화를 이뤘다.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언제나 너는 혼자였지 근데 지금 내가 그래’ 등 상처 입고 아파하는 자신의 모습을 길을 잃은 미운 오리새끼에 비유한 가사가 슬픈 감성을 한껏 더했다.

‘미운 오리 새끼’는 지금은 30, 40대가 된 팬들뿐만 아니라 10, 20대의 감성까지 자극하며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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