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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찾아가는 가요계, 아이돌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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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의 분위기 속에서 전면 휴업에 들어갔던 가요계가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신곡 소식이 점차 들려오고 있고 컴백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아직까지 숨죽이고 있는 아이돌그룹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가수들의 앨범 발매가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드라마를 비롯해 예능프로그램들도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가요계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최근 길부봉구, 마리오는 각각 신곡 ‘뭘 해도 예쁜걸’, ‘데미지’를 발표했다. 이승환은 후속곡 ‘화양연화’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활동을 재개했고 아웃사이더, 신지훈도 2일 각각 신곡 ‘손’, ‘해피엔딩’을 발표한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20일 새 앨범을 발표를 확정했다.

가수들의 새 앨범 발표 소식이 제법 많아졌지만 컴백을 연기했던 아이돌그룹의 새 앨범 소식은 아직까지 없다. 블락비의 경우에는 컴백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블락비는 지난달 29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 16일 블락비의 싱글 ‘잭팟(JACKPOT)’ 음원 및 컴백 일정을 잠정 연기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음원 발매 및 컴백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음반은 초도 물량에 한해서 판매가 된다.

지난달 15일 대규모 컴백쇼를 개최한 엑소를 비롯해 2PM, 인피니트, 비스트 등 4~5월 중 컴백을 계획했던 다른 아이돌그룹은 아직까지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엑소는 컴백쇼에서 신곡 무대를 보여주기도 했던 만큼 모든 준비는 돼있다. 언제라도 컴백할 수 있는 상황. 이는 컴백을 준비했던 인피니트, 비스트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 모두 앨범 자체를 백지화하기보다는 적당한 시기를 보고 있다.

관계자들이 컴백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음악프로그램이 다시 재개되는 시점이다. 신곡을 발표했거나 앞둔 가수들이 대부분 ‘방송활동은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아이돌의 경우 퍼포먼스가 음악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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