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與 서울시장 후보 경선 재개…'세월호 책임론' 난타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새누리당 정몽준(왼쪽부터), 이혜훈, 김황식 서울시장 경선후보들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MBN 사옥에서 열린 2차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세월호 참사로 잠정 중단됐던 새누리당 6·4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29일 2차 TV토론을 통해 재개됐다.

이날 오후 MBN을 통해 60분간 생중계된 토론에서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은 세월호 사고를 의식해 '안전 시장'의 적임자를 자처하는 한편, 상대 후보에 대해서는 과거와 현재 경력을 들어 ‘세월호 책임론’으로 난타전을 벌였다.

정 의원은 김 전 총리를 향해 "이번 참사에 책임있는 주성호 전 해운조합 이사장은 김 후보가 총리 시절 훈장을 받았고 국토해양부 차관도 지냈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총리로서 이런 결과에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한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는 정 의원이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을 지목해 "최근 안전사고로 7명의 근로자를 희생시킨 안전 불감증이 심한 기업이고 원전 비리사고에도 연루돼 6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정 의원은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유족들에 심심한 사과를 드리지만, 특정 회사를 공개 토론에서 매도하고 전체 기업인을 두들기는 것은 실망스럽다"면서 "그렇게 기업인을 매도한다고 해서 정부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이라고 재공격했다.

이 최고위원 역시 “김 전 총리가 감사원장 시절 세월호 선령(船齡) 연장이 이뤄졌는데 안전점검을 강화하라는 정부 용역보고서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감사원장 때도 총리가 되고나서도 해상사고 감사나 안전점검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이에 대해 "제가 총리로 재직할 때 많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면서도 "총리로서 도의적 책임은 져야겠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문제를 관장할 수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 최고위원은 “가장 먼저 서울의 안전을 위한 공약들을 발표했는데 두 후보가 세월호 참사 이후 부랴부랴 공약들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면서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제2롯데월드에 대해서도 그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다른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 막내아들의 ‘국민이 미개하다’는 SNS 글 논란에 대해 "막내아들이 철없는 짓을 해서 많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할 말이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수 차례 사과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