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중(MBC제공)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눈물 클로징’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김상중(48)이 촬영후기를 전했다.
김상중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 라빌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극본 최희라 연출 박재범) 제작발표회에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그것이 알고 싶다’ 촬영 당시 스튜디오에서 멘트를 연습하는데 이상하게 눈물을 흘렸던 그 장면에서 계속 막혔다”라며 “나는 냉정하게 전달하고 싶었지만 결국 연습 때 감정처럼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눈물을 흘리는 장면의 공감대가 형성된 건 누구나 갖고 있던 마음 아니겠나”라며 “하지만 자식을 잃은 부모님 눈물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안타까운 속내를 전했다.
김상중은 “세월호 참사같은 아이러니한 현실 속에서 살고 있고 어떤 드라마를 해도 피해자 분들에게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드라마 내용이 정의로운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실낱같은 희망을 주지 않을까 싶다. 이런 불행한 일들, 아픔에 대한 희망을 주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일부 배우들은 검은색 의상에 노란리본을 달고 나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드라마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김석주(김명민 분)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 법정드라마다. ‘골든타임’을 집필한 최희라 작가와 ‘스캔들’, ‘보고싶다’ 등의 박재범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앙큼한 돌싱녀’ 후속으로 30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