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앞으로 동중국 또는 남중국해에서 있을지도 모를 중국의 도발 행위에 대해 B-2 전략 폭격기를 중국 부근에 띄우거나 중국과 가까운 해역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한 군사훈련을 하는 등 군사적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 인터넷판은 27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들이 이런 행동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면서 새로운 대응책이 하와이 소재 미국 태평양사령부에 의해 최근 수개월 동안 입안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겪은 섬들에 대해 방공식별구역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데 이은 것이다.
국방부 관리들은 또 이 대응책이 중국 또는 북한 등 지역 국가들이 도발하면 그에 대처하려고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