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희망을 놓지 않는 촛불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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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세월호 침몰사고로 가장 많은 피해를 당한 단원고가 위치한 경기도 안산 문화광장에서는 매일 열리고 있습니다.

촛불기도회는 안산 지역만이 아닌 인천을 비롯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정효임 기잡니다.

[기자]학생들만 생각하면 말문이 막히고 눈물만 흐릅니다.

같은 동네의 언니 오빠들.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어서 촛불을 들고 나왔습니다.

안산기독시민들의 촛불기도회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생자는 늘고 있지만, 시민들의 기도는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문수/안산시민)
"지금 살아있다면, 꼭 한 명이라도 더 살아서 빨리빨리 용기잃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강다은/안산시민)
"아직 못돌아온 친구들이 더 많잖아요.시험기간인데 공부도 안되고 실종된 친구들 모두 빨리 돌아오면 하는 마음으로..제가 할 수 있는게 기도밖에 없으니까. 어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같은 시간 인천지역에서도 기도회가 진행됐습니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와 인천기독교장로회총연합회 등 4개 단체가 인천순복음교회 앞 광장에서 촛불기도회를 열었습니다.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회에서 설교를 전한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는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실종자와 희생자 그리고 그 가족과 함께 울며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씽크](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마음이 하나가 되야 할 것입니다. 실종자들을 위해서도 한 마음이 되고, 그 가족들과도 함께해야 되고"

실종자와 희생자, 그 유가족을 위한 중보기도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또 네티즌들도 무사생환을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노란 리본으로 표기 하는 방식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강종민)
(영상편집 이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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