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한국 측이 요청하면 사고 원인 조사를 지원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데버러 허스먼 NTSB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많은 학생들이 희생돼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허스먼 위원장은 "어떤 사고도 하나의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면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 당국과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허스먼 위원장은 또 "이번에 침몰한 선박은 한국 소유이고 한국 측 조사 영역에 해당한다"고 전제한 뒤 "한국 측이 요청하면 본격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