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생방송 취소 공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여파로 MBC와 SBS 등 공중파가 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한 가운데 영화계도 동참했다.
영화 '인간중독'를 홍보하는 호호호비치는 16일 오후 "너무나 비극적 사건이 발생해 제작진도 애도의 시간을 갖게 위해 15일 예정된 제작보고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등이 출연하는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금 파격 멜로를 표방한 영화답게 이날 행사는 야한 토크의 달인 신동엽의 사회로 17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에 있는 CGV압구정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역린' 역시 이날 오후 8시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진행 예정이었던 무비토크 라이브 행사를 연기했다.
'역린'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오후 8시 진행될 '역린' 네이버 영화 무비토크 라이브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해 방송을 취소한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진도 여객선 실종자분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