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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허리, 선두 포항의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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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K리그 클래식 8R MVP, 김승대-이명주도 베스트 11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는 김재성이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등 3명의 미드필더가 베스트11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틸타카' 포항 스틸러스의 선두 등극. 그 원천은 강력한 허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포항의 미드필더 김재성(31)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김재성은 지난 12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35분 추가골을 넣으며 포항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올 시즌도 외국인 선수 없이 순수 국내파로만 경기하는 '디펜딩챔피언' 포항은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김재성뿐 아니라 포항의 미드필더 김승대와 이명주가 미드필더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포항의 선두 등극을 이끈 원동력이 강력한 '허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8라운드 베스트 11의 공격수 부문은 이동국(전북)과 정대세(수원)가 자리했고, 미드필더 부문의 나머지 한 자리는 이종호(전남)의 차지가 됐다. 전남 역시 수비수 부문에도 현영민과 방대종이 윤영선, 박진포(이상 성남)과 함께 자리해 올 시즌 '제철가(家)' 형제 구단의 전성시대를 입증했다. 8라운드 최고의 골키퍼는 정성룡(수원)이 뽑혔다.

이밖에 8라운드 베스트팀은 인천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둔 수원이, 베스트 매치는 전남과 부산의 맞대결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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