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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브라질 월드컵 8강 기원…역대 월드컵 중 가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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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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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의 해설을 맡은 안정환 해설위원, 김성주 캐스터, 송종국 해설위원, 서형욱 해설위원 (MBC제공)

 

“한국 축구의 관건은 조직력이다. 16강만 든다면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른다.”

2014 MBC 브라질 월드컵 해설위원인 안정환과 송종국이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했다.

안정환과 송종국은 15일,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진행된 MBC 브라질월드컵 캐스터&해설위원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축구는 조직력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으며 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16강을 넘어 우리 대표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라며 “하지만 원정에서 1승을 올리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2010년에 16강에 들었지만 쉽지 않은 대회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은 선수 개개인으로 따지면 기량이 뒤질 수 있겠지만 조직력 싸움이다”라며 “대한민국이 16강에 들게 된다면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겠다. 나도 월드컵 경기를 세 번이나 참가했지만 이번 월드컵이 가장 기대되는 월드컵이다. 꼭 8강에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송종국 해설위원은 “사실 FIFA랭킹만 보면 16강에 들기 어려운 성적(56위)이다”라며 “관건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전선수들의 조직력 극대화다”라고 예측했다.

이어 “한국 축구는 유럽팀들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토너먼트가 강하다. 이번 월드컵도 짧은 기간이지만 첫 경기부터 끈끈한 조직력으로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선전을 기원했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FIFA랭킹 자체가 많은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라며 "과거와 비교할 때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상승했다. 우리가 아시아 국가이기 때문에 외신에서 전력평가할 때 평가절하하고 하위권에 넣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꼭 16강에 든다고 확신하기는 어렵겠지만 첫 경기에서 지더라도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지 않겠나"라고 예측했다.

한편 MBC는 오는 6월 13일 개막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김성주를 비롯,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등 아나운서들을 캐스터로, 안정환, 송종국 등 2002 월드컵 출신 선수들과 서형욱 씨를 해설위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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