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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어 '아빠! 어디가?'도 브라질 월드컵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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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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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브라질 월드컵 기간, ‘아빠!어디가?’ 녹화 고민”

방송인 김성주와 아들 민율 군(MBC제공)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브라질월드컵 행에 이어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팀도 브라질 월드컵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MBC스포츠국 관계자는 14일,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을 만나 "'아빠!어디가?'팀이 브라질행을 추진 중이다"라며 "현재 몇몇 기업과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빠!어디가?'팀의 브라질월드컵행은 멤버이자 MBC 캐스터인 김성주의 영향이 컸다. 지난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및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트 등의 해설을 맡았던 김성주는 대한민국의 금빛낭보를 누구보다 맛깔나게 전하며 프리랜서 스포츠캐스터의 1인자로 떠올랐다.

MBC는 김성주의 능력을 높이 사 이번 브라질 월드컵 때도 김성주를 메인 캐스터로 기용, 대한민국 경기 중계를 맡길 방침이다. 김성주로서는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8년만에 다시금 월드컵 중계에 나서게 된다.

문제는 현재 그가 출연 중인 ‘아빠! 어디가?’다. 소치동계올림픽 때는 잠시 귀국해 ‘아빠!어디가’ 녹화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브라질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거리다. 특히 이번 월드컵 때는 김성주 뿐만 아니라 ‘아빠! 어디가?’의 또다른 멤버 안정환 역시 해설위원으로 참여해 미리 녹화를 해놓지 않을 경우 두명의 공백이 생기게 된다.

김성주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 달 동안 진행되는 브라질 월드컵 기간 동안 ‘아빠!어디가’ 녹화를 어떻게 진행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스포츠국과 예능본부의 국장님과 본부장님이 양자회담을 가져야 결정될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아이들의 경우 아프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녹화분이 없을 경우 방송펑크가 올 수도 있다”라며 “녹화를 미리 해놓거나, ‘아빠!어디가?’팀이 브라질에 오는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든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라고 두 프로그램에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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