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MBC 해설위원과 딸 지아 양. 황진환기자
국가 대표 축구선수 출신 송종국(35) MBC 해설위원의 딸 송지아 양이 브라질 월드컵 무대에 선다.
송종국의 딸 지아 양은 오는 6월 13일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의 스폰서 마스코트 자격으로 러시아-벨기에전 무대에 나선다. 지아 양은 브라질 월드컵을 홍보하는 글로벌 햄버거 기업의 마스코트와 함께 러시아-벨기에 전 하프타임 무대에 선다. 스폰서 마스코트와 함께 서는 어린이들은 자국 경기 무대에는 설 수 없다.
송종국은 14일,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송종국은 “지아 뿐만 아니라 지욱이도 함께 간다. 지아 엄마가 지아와 함께 브라질에 가는데 지욱이를 돌볼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번 월드컵 경기가 브라질 각 도시를 다니면서 열리다 보니 나는 지아가 월드컵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지 못할 확률이 크다”라고 아쉬워했다.
예능 프로그램인 ‘일밤-아빠! 어디가?’를 통해 '지아아빠'로 유명세를 떨친 송종국은 ‘아빠!어디가?’시즌2에 합류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내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다 해줬기 때문에 과감하게 출연하지 않기로 결단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즌1 방송 때부터 현재까지 지아에게 '아빠!어디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딸 지아가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얻고 많은 시민들이 사랑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다”라며 “아역 연기자를 시킬 계획은 없지만 딸이 원한다면 연예인이 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길을 터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