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임시 총리도 사임…"무장 공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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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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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과도정부를 이끄는 압둘라 알타니 임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고 나서 전격 사임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이 보도했다.

알타니 총리는 이날 과도정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내가 총리직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이 나라에 어떠한 폭력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뒤 국민의회(GNC)에 사표를 제출했다.

알타니 총리는 그와 그의 가족이 위험한 공격과 총격에 노출돼 있으며 "거주지의 평화로운 주민도 공포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알 와사트'에 따르면 리비아 과도정부의 일부 장관도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들에게서 사임하라는 협박을 받고 있다.

다만 알타니 총리는 새로운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임시총리직을 계속 맡겠다며 새 정부를 구성하라는 국민의회 요구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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