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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전 속에서 빛난' 추신수, 4차례나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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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도 빛이 났다.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그야말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다소 넓었던 덕분에 선발 투수는 물론 불펜 투수들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연장 11회까지 양 팀은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투수전 속에서도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는 빛났다. 홀로 네 차례나 출루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볼넷의 '출루머신'다운 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3할5푼3리로 조금 내려갔지만, 출루율은 5할까지 껑충 뛰었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가 8이닝, 휴스턴 선발 스콧 펠드먼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투수전이 펼쳐졌다. 이후 등판한 투수들도 연장 11회까지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 와중에도 추신수는 '눈'으로 상대 투수를 괴롭혔다.

1회말 1루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3회말 첫 번째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어 6회말에도 두 번째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는 8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말 2사 1, 3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한 방이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 텍사스 팬들은 추신수의 이름을 외쳤고, 추신수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2사 만루 찬스에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연장 11회말 여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추신수는 브래드 피콕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이어 2루까지 훔치면서 끝내기 득점을 올릴 기회를 만들었다. 시즌 1호 도루.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앤드루스와 알렉스 리오스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연장 12회로 넘어갔다.

한편 텍사스는 연장 12회말 터진 로빈슨 치리노스의 결승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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