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쿠델스키 그룹이 미국의 애플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스위스의 기술 회사인 쿠델스키는 자사의 '오픈TV'와 '나그라비전' 부문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을 상대로 5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델스키는 성명에서 애플의 운영체계인 iOS 모바일 디바이스와 애플TV, 앱 스토어, 아이튠스, iADS, 사파리, OS-X 기반 PC 등이 오픈TV와 나그라비전이 소유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스위스의 프랑스어권인 셰주 쉬르 로잔에 있는 쿠델스키는 그러나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이 회사의 창립자인 고 스테판 쿠델스키는 최초의 휴대용 전문 음성녹음 장치인 나그라를 발명했으며 그 후 나그라 오디오 부문은 분사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오픈TV는 주문형비디오(VOD)를 비롯해 인터랙티브TV와 디지털TV에 사용되는 여러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나그라비전은 디지털 미디어의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쿠델스키는 디지털 보안의 세계적 리더라고 강조하며 세계적으로 4천여 개의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의 소송을 비롯하여 수많은 소송이 걸려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