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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골동품 수백점 가압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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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현(65) 동양그룹 회장의 숨은 재산으로 보이는 골동품 수백점이 발견돼 법원이 가압류 절차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8일 현 회장 부부 소유의 미술 작품, 도자기, 고가구 등 골동품 330여점에 대한 보전 처분을 내렸다.

회생절차 관리인으로 지정된 김형겸(49) 전 동양네트웍스 상무보가 지난 4일 서울 논현동 동양네트웍스 사옥과 가회동 회사 소유 주택에서 다수의 골동품을 발견하자 법원에 알리면서 가압류가 가능해졌다.

현 회장 측은 가압류 직전 현장에 트럭을 보내 골동품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지만 관리인이 만류해 옮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골동품 대부분이 발견 당시 포장돼 있어 구체적인 가치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기록으로 남겨두는 등 향후 있을 수 있는 강제 집행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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