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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살해' 형집행정지 도움 준 주치의 보석으로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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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인 윤길자(69·여)씨의 형 집행정지에 도움을 준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주치의 박병우 신촌 세브란스 병원 교수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7일 서울고법 형사2부(김용빈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박 교수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 교수를 구속한채 재판하려면 앞으로 1달여 안에 심리를 마쳐야 한다"며 "검찰과 변호인이 다툴 부분이 상당해 신중한 재판을 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1심에서 윤 씨의 형 집행정지를 위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준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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