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무인항공기.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6일 강원도 삼척의 한 야산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 1대를 발견해 이날 오전 수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6일 오전 9시쯤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청옥산 줄기 해발 940m 지점에서 최근 파주에서 발견한 하늘색 계열 삼각형 모양의 소형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무인기의 길이는 1.22m, 날개폭은 1.93m, 중량은 15㎏이었으며 무인기 하부에 카메라 장착 홈이 있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이모(53·심마니) 씨는 "작년 10월 4일경 강원도 정선 산간지역에서 최근 파주에서 발견한 것과 유사한 소형 무인기를 목격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에 발견한 소형 무인기는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공용의점, 기술수준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중앙합동정보조사팀에서 수거해 확인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간 내에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